[스크랩] 신인연기자 이자민, "첫 주연작 기대해 주세요"
   



신인연기자 이자민, "첫 주연작 기대해 주세요"



[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 인턴기자] 긴 생머리에 큰 키, 수줍음을 담은 환한 미소. 청순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마스크. 신인 연기자 이자민(21)의 첫 인상이다.

각종 CF와 영화, 드라마를 통해 조심스레 얼굴을 알려온 이자민이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오는 7월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송되는 '레인보우 러브'(가제)에서 주인공 성나현 역을 맡은 것.

주인공으로서 첫 출발을 앞둔 이자민을 날씨가 화창한 오후 청담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만났다. 눈웃음이 매력적이었던 그녀는 신인답지 않은 솔직하고 당당한 말투로 인터뷰를 활기차게 풀어나갔다.


◆ 성악에서 연기로

어린시절부터 이자민은 노래에 소질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치원생 때부터 노래를 불렀고 각종 대회까지 나갔다. 그렇게 시작한 노래는 그녀를 성악 전공자로 만들었다.

이자민은 고3때까지 성악가를 꿈꿨다. 노래를 부르는 게 그녀에게 가장 쉬운 일이었다. 특별히 연습하지 않아도 될만큼 소질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형편에 성악을 포기해야 했다.

"어린 시절부터 쭉 노래를 해왔기 때문에 그만둬야 했을 땐 아쉬웠어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노래는 저에게 굉장히 쉬운 것이었고 자질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에 더욱 그랬죠"

진로의 고민 끝에서 이자민은 연기자를 생각했다. 노래 실력에 평소 좋아하던 춤까지 더해진 뮤지컬과 연극 등이 지망분야였다. 굳은 결심으로 연기학원을 등록하러 가는 길. 한 소속사의 길거리 캐스팅에 낙점됐다. 모든 것이 운명같았다.


◆ 혹독한 연기의 길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기에 발을 디딘 그녀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쉽게만 불러온 노래와 달리 연기는 시작부터가 난관이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기 트레이닝을 받아야 했다.

이자민은 매일 6시간 이상씩 연기에만 매진했다. 이론 수업으로 시작된 트레이닝은 첫 대사를 내뱉는 데에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고된 것이었다. 연기가 되지 않는 날이면 선생님의 무서운 질타도 감수해야 했다.

"연기는 처음부터 잘하는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했어요. 노래와 달리 배우는 과정도 너무 힘들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도 됐었죠.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변화된 자신의 모습이 때문이었다. 노래를 할 때는 몰랐던 자신의 발전 과정이 연기를 하면서 처음으로 보였다는 게 이자민의 설명이었다.


◆ '레인보우 러브'로 비상을 꿈꾸다

여러 드라마와 단편 영화 등으로 짧게 모습을 드러낸 이자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OCN에서 방송될 4부작 영화 '레인보우 러브'에서 주인공 성나현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레인보우 러브' 속 그녀는 작가다. 친구들 앞에서는 톡톡튀고 엽기적이지만 사랑하는 편집장 앞에서면 한없이 부드러워지는 내숭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성나현이란 역할은 사랑스럽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어요. 평상시엔 까칠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작아지는 아이죠. 발랄하고 톡톡튀는 매력이 남성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극중 나현은 편집장을 사랑하면서 자신을 변화시킨다. 수영으로 몸매를 가꾸고 성격도 차츰 바뀌면서 사랑을 쟁취해낸다. 연기를 하면서 자신을 발전시켰다는 이자민과 닮은 구석이 있어보이는 캐릭터였다.

인터뷰가 끝난 후 이자민은 기자와 사담을 나누면서까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놓지 않았다. 나중에 만날 배우자는 배우라는 직업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며 다소 먼 앞날까지 신경쓰기도 했다.

이자민은 이름 석자보다 캐릭터 이름으로 알려지길 원했다. 앞으로 이자민 이란 이름 뿐만이 아니라 더 다양한 이름으로 기억되길 바란 것이다. 그 첫 이름이 이번 드라마의 성나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사진 = 이호준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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